사람人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4년 새해 너른 벌판에 천마의 상서로움 비추다 왕성한 기운 품는 갑오년 백마를 보라 진한 여섯 부족장이 언덕에 모여 남쪽을 바라보니 나정 우물가에 번갯빛처럼 이상한 기운이 비치고 백마 한 마리가 꿇어 절을 했다. 가보니 말은 길게 울다 하늘로 올라가고 거기엔 커다란 자줏빛 알 한 개가 있었다. 가 전한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등장이다. 말 타는 겨레, 기마(騎馬)민족이 이 땅에 와 원래 살던 이들과 만나는 모습으로도 풀이된다. 신령한 기운 속에서 하늘과 인간을 잇는 천마(天馬)의 모습이 그려졌다. 경주 천마총(天馬冢)에 그려진 모습을 상상한다. 와 이규보의 에 나온 고구려 시조 동명왕 신화의 말 이야기도 심상치 않다. 모함으로 말 먹이는 허드렛일을 하게 된 주몽이 어머니 유화부인의 어진 가르침으로 준마(駿馬)를 골라 키웠는데 이 말이 나라를 세우는 일..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2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