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人/이유경ㅣ특파원리포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번 난민은 영원한 난민 특파원리포트-아프간을 가다[4] 돌아온 귀향민 다시 난민촌 악순환 학교대신 가족 생계 책임지는 아이들 “돌아오라 모국으로! 라디오 방송을 타고 카르자이(대통령)가 그랬어. 이제 전쟁은 끝났고 안전하게 살 공간도 마련해주겠노라고. 근데 막상 와보니 살 곳이 있어야지.” 카불 북서부 먼지가 풀풀 날리는 카이르카나 지역에 늘어선 천막의 주인들은 하나같이 같은 말을 했다. 누가 보아도 영락없이 난민캠프 꼴을 하고 있는 이 기다란 텐트행렬은 그렇게 돌아온 귀향 난민들이 갈 곳 없어 만든 소위 ‘귀향 난민촌’이다. 이유경 특파원 카불 시 발라 와제르 지역에 전 군 건물 안팎에도 귀향 난민들이 살고 있다. 전기가 24시간 전혀 들어오지 않는 건물 안은 대 낮에는 암흑 천지다. 창문이 없는 탓에 겨울에는 천막촌이 더 ..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