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人/이유경ㅣ특파원리포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성가출', 또 하나의 혁명 특파원리포트-이란을 가다[1] 지난 2달여 동안 여성과 이방인이라는 악조건, 특히 횡횡하는 납치위협을 무릅쓰고 아프가니스탄의 현지 소식을 전해온 이유경 특파원이 이번엔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는 이란으로 떠났습니다. 반미 이슬람국가로만 접했던 이란 사회를 생생하게 파헤칠 이유경 특파원의 기사를 계속 연재합니다. /편집자 거리에서부터 젊어지는 ‘이슬람 공화국’ 종교적 관습에 짓밟힌 여성 목소리 분출 이란 여성에 대한 인상은 처음부터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담배 냄새 풀풀 풍기며 말괄량이 조카와 함께 시끌벅적하게 문을 연 그녀(20대)는 활기가 넘쳤다. 자기 짐에 이어 20kg은 족히 넘는 내 배낭을 ‘가뿐이’ 들어올리더니만 침대 위 짐칸에 또 ‘가뿐이’ 얹어놓았다. 그녀는 힘도 셌다. 아프간에서 이란..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