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人/이유경ㅣ특파원리포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파슈툰과 하자랏의 비애 특파원리포트-아프간을 가다[3] 방치된 아프간 난민, 정부 구호의지 실종 “귀향? 돌아가면 아무것도 없어” 아프간과 국경을 맞댄 파키스탄 북부 토르캄 국경. 여권을 들고 도장을 받는 이들을 손가락에 꼽을 동안 여권은 커녕 종이 한 장 없는 수많은 이들이 이쪽과 저쪽을 자유롭게 오고 가고 있다. 대부분이 아프간 난민들이다. 통제 불능 아니 통제 포기 국경, 나는 이런 국경을 생전 처음 봤다. 파키스탄에 베이스를 두고 활동하는 탈레반, 알카에다 등의 무장세력이 양국을 오고 가는데 별 문제가 없음을 국경은 ‘상징적으로’-이들이 반드시 ‘공식 국경’으로만 이동하는 건 아니기에-말해주고 있었다. 통제 포기의 국경 게다가 이 국경을 끼고 파키스탄과 아프간 양쪽에 광범위하게 분포해 살고 있는 파슈툰 족은 언어와 문화..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