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위한 개발도 있다 ‘잘사는 평화’를 찾아서[1] 대선 예비주자들이 경쟁하듯 경제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으나, 물량적인 경제성장·경제발전·개발론에서 맴돌고 있다. 아직도 GNP=민생, 신화·개발 지상주의에 매달리고 있는 이들의 경제정책에서 인간을 위한 경제발전론, 평화를 위한 개발론의 요소를 찾기 힘들다. 예비주자들 사이의 정치적 견해는 비교적 잘 구별되나, 경제정책의 구분선이 명확하지 않은 채 개발주의에 젖어 있다. 보수적인 주자일수록 개발 만능주의를 신봉하면서 자신이 개발연대·성장연대에 소속되어 있음을 은근히 과시한다. 그래야 보수지향적인 유권자의 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사회주의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민주노동당 예비주자들의 경제정책이, 무늬만 진보인 ‘또 다른 방식의 개발론’으로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 본질.. 더보기 "이상과 몽상을 넘나들며 대안을" 이진천 초록당(준) 발기인 초록당(준) 발족에 발기인으로 참여한 이진천 전국귀농운동본부 사무처장과 전화 인터뷰를 했다. 전국귀농운동본부는 귀농을 통해 생태적 가치와 자립적인 삶을 준비하는 이들의 연대를 지향하는 단체이다. 이진천 사무처장 -어떻게 발기인으로 참여하게 됐나. ▲일과 관련돼 알게 된 지역 사람들 소개로 알게 됐고 추구하는 가치에 공감을 해서 발기인 신청을 했다. -어떤 가치에 공감을 했나. ▲현실 정치에서 정치인들은 진정으로 추구하지 않으면서도 부분적으로 행복과 자유 등 이상적인 논의를 한다. 하지만 그러기 보단 아예 대놓고 이상과 몽상을 넘다들며 자유롭게 초록의 가치를 얘기한다는 데에서 매력을 느꼈다. 또한 주류라고 불리는 정치 흐름에 초록당 이름 한 줄을 끼워 넣는 게 아니라 시민들이 정.. 더보기 고구려 천하 경영관은 소통과 개방 한국방정환재단 어린이·청소년 고구려 문화유적답사[5] 백두산 천지 나라의 동쪽에 있는 커다란 동굴이라는 뜻에서 ‘국동대혈’이라는 이름을 지닌 고구려 제천의식의 무대를 찾아갔다. 호태왕릉비와 장군총을 옆으로 비켜 한적한 도로를 따라 차량으로 약 30분 정도의 거리를 달렸다. 개울을 끼고 산비탈을 오르니 8부 능선쯤의 위치에 앞뒤로 뻥 뚫린 자연 동굴이 나타났다. 국동대혈이다. 압록강과의 거리는 불과 400여m 정도 떨어진 곳이란다. 앞서서 우리를 안내했던 현지 안내인이 향을 꺼내어 사른다. 동굴의 내부는 넉넉했다. 장정 100명이 들어차고도 남을 만큼의 공간이다. 이미 다녀 간 이들이 향을 피우고 저마다의 기원을 소망했던 듯하다. 향을 피우고 기원을 소망한다는 것, 의식이다. 하늘에 이르는 의식이다. 일찍.. 더보기 비정규직법 100일 파열음 잇따른 차별시정 판정 실효 의문 보복성 해고…분규 장기화 초래 지난 7월 시행된 비정규직법이 100여일을 지나고 있다. 하지만 차별이 시정되기는커녕 오히려 노사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노동부 장관의 면담을 요청하는 노동자들이 집단연행되는가 하면 지방노동위에 차별시정을 신청한 비정규직 노동자가 해고되는 등 곳곳에서 파열음을 내고 있다. 지난 11일 열린 비정규직 고용개선을 위한 노사정 대토론회에서 격려사를 하려는 이상수 노동부장관을 가로막으며 면담을 요청하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경찰에 연행됐다. 이날 연행된 이들은 이랜드-뉴코아와 복직투쟁 800일을 넘긴 기륭전자 노동자 39명이다. 지난 11일 열린 비정규직 고용개선을 위한 노사정대토론회에서 격려사를 하려는 이상수 노동부 장관이 객석을 가득 메운 비정규직 .. 더보기 차기 대통령 ‘민주적 정책결정’ 최고 과제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회원대상 설문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 12일 ‘바람직한 대통령상’을 묻는 단체 회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대통령 후보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응답자들은 청렴성(22.1%)을 손꼽았다. 이어 민주성(17.3%), 추진력(14.6%) 등의 순이었다. 대통령의 능력 분야는 민주적 정책결정 및 실행능력(51.3%), 비전제시 능력(30.1%)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차기 대통령이 중점을 둬야할 정책 분야로는 사회·복지·문화 분야(29.2%)를 최우선으로 지목했다. 이어 경제 분야(27.4%), 외교·안보·통일 분야(21.2%) 등의 순이었다. 향후 5년간 사회 핵심과제로 부각될 각종 현안에 대해서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실현(11.2%), 사교육비 경감 및 교육격차 .. 더보기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