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문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맵씨 한아름' 서울 성곽 재발견 600년 고도 공간 자체가 긍지와 매력 남산타워, 63빌딩, 한강유람선. 이 3가지는 타지인이 서울을 인식하는 상징이었다. 20세기 산업화 시대에는 그랬다. 오늘날에는 아스팔트에서 복원된 청계천, 권위로부터 개방된 청와대, 전통을 재연하는 궁궐나들이로 선회하였다. 공간 시설물의 기능에서 공간 자체의 매력으로 도시 정체성이 바뀌고 있다. 창의서울과 디자인 서울은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 잃어버린 공간을 찾아서 남산타워는 남산의 자연과 역사가 아닌 타워와 연결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높이의 우월성을, 63빌딩은 높이의 우월성에 내재한 영화관, 수족관, 상점 등 현대적 쇼핑몰의 소비성을, 한강유람선은 한강의 풍경이 아닌 도로정체 없이 도심 속을 질주하는 속도성을 피부로 느끼게 해 주었다. 이는 경쟁..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