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人/오피니언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정규직 갈등 부추기는 사람들 [시론]'이랜드 사태는 사회수준 시금석' 며칠 전 출근 길, 젊은 남성 몇 명이 전철역에서 홍보물을 나눠주어 받아보았다. 언뜻 보니 “이랜드 직원들이 국민 여러분께 호소 드립니다”라고 적혀있었다. ‘해고로 고통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몇 줄 읽어보니 “비정규직 대량 해고는 해고가 아니라 계약기간이 종료된 것입니다”, “경영 여건상 필요에 의해 적법하게 아웃소싱한 것입니다” 운운하며 회사의 논리를 대변하는 내용이었다. 내리는 전철역에서도 똑같은 홍보물을 나누어주는 사람들이 있어 얼굴을 유심히 쳐다보니 말쑥하게 잘 차려입은, 젊은 남성들이었다. 길에서 만난 이랜드 직원들 이랜드는 비정규직 관련 법안이 시행되기 바로 전날 뉴코아에서 300여명, 홈에버에서 500여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를 .. 더보기 이전 1 ··· 48 49 50 51 52 53 54 ··· 1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