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人/오피니언 썸네일형 리스트형 힘 없는 한국, 힘 있는 한국 [기고]아프간피랍과 이랜드사태 참혹한 심정 잠을 청하는 것이 못내 미안한 마음이다. 열대야의 숨막히는 더위보다 더 뜨겁고 기진맥진하게 하는 전쟁속에서 비단 그것이 어디 필자뿐이겠는가. 머나먼 타국 아프간에서 목숨이 백척간두에 놓인 피랍자들과 그들의 가족 생각만 하면 밥을 먹고 잠을 잔다는 것이 사치스럽게 느껴지는 게 어쩌면 너무 과장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들이 내 동생, 내 가족이라는 생각을 하면 바짝바짝 타들어가는 심정을 감출 수 없다. 게다가 그에 못지 않게 생존권을 위협받으며 하루아침에 일터에서 뭐만도 못한 대접을 받으며 쫓겨난 이랜드 비정규직 아줌마들의 생각까지 더하면 이게 왠 난리통인가 하는 자괴감에 정말 요즈음 하루하루가 참을 수 없는 시간이 아닐 수 없다. 어쩌다 이지경까지.... 더보기 이전 1 ··· 49 50 51 52 53 54 55 ··· 1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