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人/오피니언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대, 아직 냉전을 생각하는가 [시민광장] 80년대 문익환 목사는 서울역에 가서 평양 가는 기차표를 달라고 해 '정신이 나갔다'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2007년 5월 17일 57년 만에 끓어진 남북의 철도가 비록 시험개통이지만 분단의 장벽을 넘어섰다. 이것은 꿈이 아니라 우리가 지켜보고 있는 현실인 것이다. 이를 지켜보던 많은 국민들은 놀라움과 기쁨의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민족평화와 번영의 철길 우리 민족은 이번 개통이 단순히 기차 길을 잇는 개통만이 아니라 끊어진 조국과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는 시작이고 출발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지난날 민족의 의지에 관계없이 치러진 전쟁과 분단, 반세기를 넘는 대립과 대결, 형제간에 총부리를 겨누고 서로 증오하며 세계유일의 분단국으로서 살아왔다. 이번 열차운행의 의미는 한반도의 .. 더보기 이전 1 ··· 81 82 83 84 85 86 87 ··· 1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