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人/오피니언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닐하우스촌의 주거권 첫 연재-공감의 변[1] 주택보급율이 100%를 넘는 시대를 살고 있지만, 최저주거기준에도 훨씬 못 미치는 열악한 주거환경에 삶의 둥지를 틀고 있는 주거빈곤층 중 하나가 비닐하우스촌이라 불리는 ‘신발생(미등재) 무허가 주거지’이다. 1970년 이후 진행된 급격한 공업화 과정에서 형성된 도시지역 빈민들의 전형적인 주거지역을 흔히 ‘달동네’ 혹은 ‘산동네’라 했는데, 1980년대 접어들어 이 달동네는 다시 재개발의 주된 대상이 되었다. 가난한 달동네 주민들은 더욱 외곽으로 이주하거나 새로운 형태의 불량촌을 형성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새로 형성된 마을이 비닐하우스촌이다. 현재 수도권에만 47개 마을, 1만여세대, 3만5천명 정도의 주민이 살고 있다. 최소한의 주거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에도 달리 주..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1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