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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시민사회

"지역을 바꾸는 상상력 모여라"

풀뿌리시민운동사례공모 시작

제5회 풀뿌리시민운동사례공모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및 13개 지역 연대회의 공동으로 14일부터 진행된다. 전국 각지에서 이뤄지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풀뿌리 시민운동 사례를 발굴해 시민사회에 널리 알리고 다른 단체에서도 활용하는 계기가 되고자 지난 2003년부터 실시해온 사업이다. 풀뿌리 지역시민운동을 조명함으로써 수도권에 집중된 시민운동 지형을 극복하고 시민운동 사례를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해 시민단체 실무 정보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심사기준은 △활동방식이 창의적이고 다양한지, 실험적 시도를 하고 있는지(창의성) △타지역, 타단체가 참고해 응용할 수 있는지(확산가능성) △지역사회의 심각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었는지(지역사회의 기여도)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졌는지(시민주도성) △지속적으로 사업할 계획과 기반이 조성됐는지(활동사례 지속가능성) 등이다.

시상내역으로는 △풀뿌리상 1단체 5백만원 △풀잎상 1단체 3백만원 △풀꽃상 2단체 각 2백만원 △풀씨상 2단체 각 2백만원 씩이다. 다음달 23일까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에서 접수를 받는다. 풀뿌리 시민운동단체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 풀뿌리시민운동사례공모에선 동대문구 품앗이 공동체의 ‘품앗이로 아이를 함께 키우는 마을 만들기’가 풀뿌리상을 받았다. 인근 아파트에 사는 엄마들을 중심으로 만든 품앗이 육아 팀이 지역도서관을 통해 활동이 알려지면서 동대문구 곳곳에 품앗이 팀이 생겼고, 동대문구품앗이공동체라는 조직을 만들어 열악한 교육환경과 빈약한 놀이문화를 품앗이로 극복하고자 시작한 사업이었다.

풀잎상은 ‘주민발의 조례제정을 통한 공공병원 설립운동’을 펼친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가 받았다. 지난 2003년 여름 성남시의 종합병원이 휴폐업을 하면서 의료공백 사태가 발생하자 주민발의 조례제정운동을 통해 시립병원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지역 문제를 주민들 스스로 해결하며 풀뿌리 주민자치 활성화를 꾀하고 지방자치의 산 경험을 한 계기가 된 사업이었다.

전상희 기자

 

제3호 17면 2007년 5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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