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문화

제1회 역사NGO세계대회 개최

동북아 갈등 '화해'를 위한 큰 마당

 

‘역사의 매듭, 평화로운 미래’란 주제로 세계의 역사NGO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동북아역사재단과 역사NGO세계대회 조직위원회 주최로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1회 역사NGO세계대회에서다.

 
다양한 영역에서 개별적으로 활동해온 역사NGO들 간의 공식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동아시아 역사문제를 국제이슈로 부각시켜 국제사회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공동대회장으로는 김용덕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박은경 대한YWCA연합회장, 아라이 신이치 스루가타이대 명예교수, 피터 리 글로벌 얼라이언스 대표 등이 위촉됐다. 공동대표단은 박원철 동아시아역사시민네트워크 상임대표, 이장희 평화통일시민연대 대표, 이학영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등 9명으로 꾸려졌다. 행사에는 20개국 121명이 초청돼 개막식과 국제심포지엄에 참가할 예정이다.

박원철 공동대표는 “세계적으로 동아시아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한·중·일 간 관계가 역사갈등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며 “3국간 역사인식의 차이는 정치적 관계에서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정부와 시민단체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돼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21세기 역사화해를 향한 시민사회의 역할’이란 주제의 개막심포지움과 학술심포지움 및 강연회, 토론회, 사례발표 등의 분과별 행사도 마련된다. 부대행사로는시청광장과 광화문 일대에 주제관련 전시와 청소년들의 역사교육을 위한 역사체험페스티벌, 역사분쟁 사례 영화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양미강 운영위원장은 “이번 행사의 키워드는 ‘화해’다. 동북아의 갈등구조를 어떻게 화해시킬 수 있을지, 시민사회는 화해를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자리”라며 “세계대회이긴 하지만 첫 회인 만큼 한·중·일 동아시아의 갈등해결에 초점을 맞춰 먼저 화해의 역사를 경험한 세계의 사례를 공부해 우리에게 적용시킬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제19호 17면 2007년 9월 10일자

 

사업자 정보 표시
시민사회신문 | 설동본 | (121-865) 서울 마포구 연남동 240-6 504호 | 사업자 등록번호 : 105-20-38740 | TEL : 02-3143-4161 | Mail : ingopress@ingopress.com | 통신판매신고번호 : 서울아02638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