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두 개의 심장

제1회 비영리컨퍼런스

 

세상을 바꾸는 두 개의 심장은 무엇일까.

아름다운재단은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비영리단체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기부와 모금의 새로운 패러다임’란 주제로 제1회 비영리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부제는 ‘세상을 바꾸는 두 개의 심장.’ 비영리단체와 시민이 같이 뜨겁게 뛸 때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아름다운재단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많은 비영리단체들이 활동을 하면서 재정적 어려움에 가장 많이 부딪친다. 회원들의 회비와 시민들의 모금 및 참여로만 사업을 진행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아름다운재단은 비영리단체들이 모금은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공감’과 ‘사회적인 지지’를 얻는 과정임을 깨닫고 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컨퍼런스를 기획했다.

미국의 저명한 풀뿌리 모금전문 컨설턴트인 킴 클라인의 ‘풀뿌리모금의 원칙과 의미: 자선을 넘어 운동으로’란 강연으로 이틀간의 컨퍼런스가 시작된다. 비영리단체 모금전문 컨설턴트인 스테파니 로스와 비영리 조직경영 컨설턴트인 헬렌 김도 모금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활동가들에게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보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식객’을 그린 허영만 만화가의 초대강의와 EBS 교육방송 '지식채널 e'의 김진혁 PD가 메시지를 전달하는 다양한 방법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컨퍼런스 참가 신청과는 별도로 1대1컨설팅을 신청하면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컨설턴트들과 함께 단체와 활동의 고민 등의 대안과 해결책을 논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전상희 기자

 

제18호 12면 2007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