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슨, 부산 명예시민 되다

부산시 오는 23일 명예시민증 수여

부산시는 부산출신 해외입양아로서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굴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토비 도슨(29ㆍ한국명 김수철)씨에게 부산광역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키로 했다.   부산시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스키스타' 토비 도슨(김수철ㆍ29)이 부산광역시 명예시민이 된다. 토비 도슨씨는 올 2월 고국을 방문하여 친아버지인 김재수(52ㆍ부산시 남구 용당동)씨를 26년 만에 만난데 이어 지난 4월 14일 미국 팜스프링스에서 양부모와 미국 친지들 앞에서 리아 헬미와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이와 함께 토비 도슨씨는 오는 5월 20일 방한하여 친아버지와 한국의 가족 및 친지들을 초청하여 5월 24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전통혼례를 올린 뒤 친아버지와 바다낚시도 즐기는 등 가족과 함께 따뜻한 고국의 정을 나누는 한편 방한기간중에는 서울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주관하는 한 바자회에 참석하여 입양인들을 위한 도우미 역할을 적극 실천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토비 도슨씨는 5월 23일 오후 4시 30분경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으로부터 부산광역시 '명예시민증'을 수여 받고 부산시민으로 다시 태어난다.   한편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겸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명예홍보 대사인 토비 도슨씨는 이번 방한기간 중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및 홍보에 힘을 보태기 위해 후보 도시인 평창 현지를 둘러보고 유치위원회 측에 동계올림픽 참가를 통해 체득한 여러 가지 사항을 조언할 예정인 것으로 알져졌다.

양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