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은 16일부터 파업 돌입 | |||||
【부산】지난 5월 15일부터 부산지역 시내버스와 지하철 환승이 가능해지고 시내버스 노선도 이용자 중심으로 크게 바뀌었다. 부산시는 이날 첫 운행하는 시내버스와 지하철부터 할인된 환승요금을 적용하는 대중교통 환승할인제와 164개의 시내버스 노선을 137개로 줄이는 등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주 내용으로 하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에 들어갔다.
대중교통 환승할인제 도입으로 현행 버스와 버스간 1회 무료환승에서 버스와 버스 또는 지하철을 포함한 2회 환승이 가능해졌다. 환승요금은 요금이 비싼 교통수단의 요금만 부담하면 총 3종류의 교통수단을 갈아탈 수 있고 버스에서 지하철로 환승하는 경우에만 200원의 추가 환승요금이 지불된다.
한편 파업 이틀째를 맞고 있는 부산지하철이 16일에 이어 17일에도 20% 감축운행을 실시하면서 시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또 역에 정차하는 과정에서 승강장 안전펜스와 승강구 사이를 제대로 맞춰 정차하지 못해 승객들이 승하차에 불편을 겪는가 하면 일부 노선에서는 차량 연결이 매끄럽지 못해 배차간격이 들쭉날쭉해지는 등 승객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는 16일 성명을 통해 "허남식 부산시장은 부산교통공사의 운영을 책임지는 이사 대부분을 임명하고 지하철 관련 주요 정책을 실질적으로 결정하고 있다.
그런데도 현 사태를 원만히 풀기 위한 그 어떤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다"며 "부산지하철노조의 파업은 사실상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가 유도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지역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내용에 왜곡이 많아 부산지하철노조가 왜 파업을 하는지에 대한 시민인식이 부족해 16일 지하철 공공성 강화를 위한 결의대회와 서면까지 행진을 통해 부산지하철노조 파업의 이유와 그 정당성을 시민들에게 알려내고 부산지하철노조의 정당한 투쟁이 승리할 수 있도록 전 조직력을 동원해서 강력하게 지지투쟁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 |||||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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