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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풀뿌리

"우장춘로 지하차도 안전대책 세워야"

부산참여자치연대, 동래구청에 강력히 촉구

【부산】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공동대표 김정각 김민남 김진원 이학기ㆍ녹색교통운동본부 본부장 이상수)는 부산 동래구청은 우장춘로 지하차도의 조속한 안전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부산참여자치연대에 따르면 2000년 개통한 우장춘로 지하차도는 보행로의 고려 없이 차량만 통행할 수 있게 설계하여 현재로선 차로 폭을 줄일 수 없는 상태에서 양쪽 45cm의 운석위로 시민들이 지나다니는 아찔한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금강공원서 미남교차로 방향 유일한 길인 인도가 없는 우장춘로 지하차도를 중학생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지나가고 있다.

부산참여자치연대는 17일 "1994년 설계 당시부터 차량의 소통만을 고려한 문제가 지금의 현실로 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설계 당시부터 사람을 고려하여 시공을 했다면 지금과 같은 위험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참여자치연대는 또한 "이러한 상황은 사람 중심이 아닌 차 중심의 교통정책에서 비롯된 정책적 오류임을 지적한다"고 밝히고 "이를 계기로 향후에는 이러한 형태의 보행로가 단절되고 사람이 아닌 차 중심의 정책으로 인한 위험한 상황이 없도록 보행자 중심의 교통정책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참여자치연대는 특히 "우장춘로에 대해 동래구청이 관련 행정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사람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보행로를 조속한 시일 내에 확보 할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부산참여자치연대는 아울러 "보행로 확보는 생명과 직결된 사항이니 만큼 미온적 대책은 시민적 저항을 불러 올 수도 있는 바, 차제에 부산시는 보행자의 안전이 위협받는 곳에 대한 전면적 실태조사와 대안마련에 나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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