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人/작은 인권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제 그만 합시다, 민방위 훈련 작은 인권이야기[11] 대한민국 남성들이 가장 꾸기 싫은 끔찍한 꿈이 바로 군에 다시 입대하는 꿈이라는 농담이 있다. 그만큼 군대라는 곳이 개인성과 인격이라는 것 자체가 존재 할 수 없는 곳이기 때문일 것이다. 군대는 가고 싶은 곳이 아니라 가야 하니까 가는 곳이다. 제대 후 예비군 훈련 소집 통보를 받을 때면 꼭 재입대하는 기분이 들었다. 휴식인가 헌혈인가 그리고 이런 기분은 다시 민방위 만 40세까지 될 때 까지 계속되는 악몽이다.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쉴 겸 해서 나온다는데 오죽 쉴 틈이 없으면 민방위 훈련을 휴식으로 생각할까하는 마음에 그것도 씁쓸하다. 올 해도 어김없이 민방위 소집 훈련 통지서가 나왔다. 가기 실은 마음으로 훈련장에 도착하면 벌써 도장을 받기 위해 로비에 민방위 대원들로 가득하다..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