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장 대체부지 환경오염 논란
이향미 기자
서울시가 지난 3월 동대문운동장 철거 계획을 발표하며 유수지나 배수지 등의 녹지공간에 대체 구장을 건설키로 해 환경파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환경연합과 대한상수도학회, 문화연대 등은 지난달 30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환경재단 레이첼카슨룸에서 ‘정수장 부지 활용 야구장 건설에 대한 쟁점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문승국 서울시 균형발전추진단장이 나와 ‘균형발전으로서 야구장 건설의 의미’에 대해 발제하고 이에 대한 반론으로 최승일 고려대 교수가 ‘정수장의 문화유산적 보전’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상수도 안전문제 △근현대 역사 유적 보존 △자연생태 훼손 등의 문제와 관련해 각계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정수장 부지인 신월과 구의 정수장은 야구장 건설이 추진될 경우 가동 중인 인근 정수장에 각종 시설이 들어섬에 따라 식수오염과 생태계 훼손 등의 우려가 예상돼 환경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제18호 17면 2007년 9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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