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글로벌컴팩트 가입

환경연합, 국내 시민단체 처음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달 26일 “기업이나 조직의 사회책임에 관한 국제협약인 UN글로벌컴팩트에 가입, 지난달 25일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환경연합의 UN글로벌팩트 가입은  국내 시민단체들 중에서는 처음이다.

글로벌컴팩트는 국제연합(UN)이 민간기업이나 조직들에게 세계화에 동반되는 여러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세계화의 혜택을 모든 사람이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해 줄 것을 요구하며 만들어진 선언적인 협약이다. 이 협약에는 인권보호와 친환경, 국제노동기준 준수와 부패방지 확산 방지 등 10가지 원칙이 담겨있다. 지난 1999년 코피 아난 전 UN 사무총장이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회의에서 처음 제창했고 2000년 7월 발족했다.

현재 전 세계 116개국에서 4천500여개의 기업과 단체가 가입해 있다. 우리나라는 76개 조직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취임으로 한국에서도 글로벌컴팩트 가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환경연합은 "UN글로벌콤팩트에 가입한 단체로서 매년 글로벌컴팩트 규정에 따라 COP( (Communication on Progress) 보고서를 발간하는 한편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시민운동이 국제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연대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향미 기자

 

제18호 1면 2007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