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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시민정치

“국민이 나서야 정치가 산다”

유권자 참여 촉구

 

커가는 정치권에 대한 환멸의식으로 그 어느 때보다 국민적 관심이 적을 것이라는 관측과 야권의 정권탈환 여부를 놓고 역대 어느 선거보다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돼 큰 관심이 쏟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엇갈리는 올해 대선에 시민사회단체들이 국민을 향해 대선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안했다.

대선유권자연대는 출범식과 함께 ‘유권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발표했다. 유권자 참여 활동을 주요 활동 축으로 잡고 있는 대선유권자연대로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

대선유권자연대는 “젊은 유권자들은 ‘정치고 선거고 관심 없다’는 말을 한다”며 “선거의 내용이 의혹과 모함, 이합집산과 정치적 거래로만 채워져 있으니 당연한 일이지만 유권자는 선거의 주인공”이라며 무대에서 떠나지 말 것을 호소했다.

이어 “선거라는 공간에서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의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신선하고 의미있는 경험을 하자”고 촉구했다. 대선 후보의 리더십과 자질, 비전과 공약을 깐깐하게 평가하는 유권자만이 선거와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강조가 덧붙여졌다.

대선시민연대는 현실 정치에 대해 “2002년 대선, 2003년 정치개혁운동, 2004년 탄핵과 총선을 거치면서 제도적 측면에선 비약적 발전을 이뤘지만 최근 다시 혼탁경선, 정당정치 파행 등 그동안 힘겹게 일궈온 정치개혁이 원점으로 돌아가려 한다”며 “이에 적극적 비판을 가하고 민주주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는 낡은 정치세력에 국민적 심판이 있어야 한다”고 지목했다.

대선시민연대는 “미래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복지, 생태, 평화”라며 “IMF환란을 거치며 한국사회에 뿌리내린 시장만능주의, 성장주의를 평등과 복지, 공동체의 가치로 바꾸고 마구잡이식 환경파괴와 맹목적 개발주의에 맞서자”고 촉구했다. 또 “대선후보가 청년실업과 고용불안, 주거불안, 노후불안을 해결할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놓도록 하는 등 생활의 변화를 이끌 정책경쟁을 이끌어 내자”고 밝혔다.

대선시민연대가 타깃으로 삼는 대상은 주로 20~40대 청장년층이다. 이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인 대선시민연대는 특히 19세로 낮춰진 투표연령 등을 감안한 ‘첫 대통령 잘 선출하기’ 등과 같은 젊은 표심 모아내기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이재환 기자

 

제18호 4면 2007년 9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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