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GO, 북한 수해 성금 모금

'시멘트 1포대 보내기 시민운동' 벌이기로

 

【부산】우리겨레 하나되기 부산운동본부(상임대표 김동수)는 수해로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북한 주민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모금을 시작하면서 "수백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고 30여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8만여 가구의 주택이 침수ㆍ파괴된 것으로 알려진 이번 수해로 고통받는 북녘 동포를 돕는 일에 남북화해를 선도해온 부산시민이 나서자"고 말했다.

 

우리겨레하나되기부산운동본부

지난 8월 3일 김일성 종합대학 생명공학부 내 건물 2층에 평양항생제공장이 준공됐다. 현재 매월 80만 캡슐, 최대 생산량 시간당 3만 캡슐의 항생제를 생산, 북측 동포들의 건강과 삶의 질 증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부산대표단이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김해공항에서 기념촬영.

이들은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에 공동 모금운동을 요청할 계획이며, 모인 성금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를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6.15공동선언 남측위원회 부산본부(상임대표 이정이)도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수해복구 지원을 위한 공동 모금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지역의 대북 지원단체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북녘수해복구지원 부산시민네트워크'를 구성하고 2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시멘트 1포대 보내기 시민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부산시민네트워크는 시민들을 상대로 학교나 거리에서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모금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양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