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의회는 휴양소 이전결의안 채택
양병철 기자
【부산】부산 송정해수욕장에 들어설 예정인 군 휴양소 설치를 놓고 논란을 벌인 끝에 군이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기존의 경계 철조망을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사하구청 |
1988년에 설치된 낙동강변 철조망을 철거하고 있다. |
이와 관련해 해운대구의회는 "관광레저특구에 포함되는 송정해수욕장에 군인과 그 가족들을 위한 공간을 지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군 하계휴양소 이전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육군 제53사단은 송정해수욕장 6천600제곱미터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던 군 전용휴양소 설치와 관련해 기존의 경계 철조망 대신 피서객과의 경계를 구분하는 깃발과 로프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하계 휴양소 운영시 경계를 구분하기 위해 설치됐던 철조망이 피서객들의 통행을 가로막고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민원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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