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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문화

"주민들이 기다리는 동네 축제"

조홍련 건강한도림천을만드는주민모임 사무국장

 

조홍련 사무국장

“주민들이 이젠 영상제를 더 기다리세요. 지난 1999년부터 꾸준히 했으니까 올해로 벌써 9회가 되네요. 한여름 밤에 도림천변에 앉아서 공연 구경하고 영화 감상하는 것이 이제는 동네 축제가 돼가고 있습니다. 포스터를 붙이는데 영상제를 알아보시고 언제 하는지,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 관심 갖고 물어보시는 주민들 숫자가 해마다 늘고 있어요.”

이전까지는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다가 올해부터 도림천영상제를 주최하는 ‘건강한도림천을만드는주민모임’의 사무국장으로 영상제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조홍련 사무국장에게 9회까지 진행하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에 대해 묻자 돌아온 답이다.

지역에서 열리는 작은 영상제임에도 불구하고 9회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저력과 배경은 무엇일까. “도림천주민모임 운영위원들과 대표인 유정희 전 관악구의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영상제가 재정적인 위기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쉬지 않고 진행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자연과 환경을 아끼고 그곳에서 지역주민들이 즐겁게 생활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겠다는 바람이 처음 몇 년 간 지탱할 수 있었던 힘이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어져온 배경은 바로 도림천 생태탐험을 통해 물과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은 지역주민의 참여라고 생각합니다.”

조 사무국장은 관악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관악FM라디오의 PD, 관악청년회 사무국장, 관악청년문화학교 사무국장 등을 거치면서 관악자치포럼 대표 및 민주노동당 관악구위원회 부위원장 등 화려한 경력이다. 이 경험들을 이번 영상제에 최대한 녹여내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영상제는 1년간의 도림천주민모임 활동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이면서 이후 1년의 활동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앞으로 영상제를 통해 자연과 사람이, 사람과 사람이 즐겁게 어우러져 살아가는 공동체를 꿈꾸겠다고 조 사무국장은 말을 맺었다.

 

전상희 기자

 

제12호 11면 2007년 7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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