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시민운동가대회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4일 동안 전북 군산대 일대에서 개최된다. 지치지 않는 일상의 운동, 시민운동의 새로운 감수성 회복을 위한 ‘기찬 소통’이 대회 주제다. 올해는 한국환경회의 전국환경활동가 워크숍과 함께 진행돼 정식 명칭이 전국시민·환경운동가 대회이다.
첫날인 18일에는 참가자 접수와 개막식, 여는 마당 ‘주제 토크쇼-새만금에게 길을 묻다’, 문화공연 등이 진행된다.
대회 이튿날인 19일에는 만경강 생태계 변화와 미군기지 확장 피해지역, 새만금 방조제, 신시도 탐방 등 현장 답사가 있다. 이어 집중토론시간에선 시민단체 대선 공동대응 및 의제 논의를 위한 토론이 참여연대 주관으로 진행된다. 특히 주목되는 이 토론을 통해 올해 시민사회 대선대응의 큰 얼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또 참여정부 환경정책 평가에 대해 생태지평, 기후변화·온난화로 녹색연합·생명의 숲, 수도권과밀·균형발전에 환경정의, ‘마을이 세상을 구한다’란 주제로 대안사회운동에 인드라망, 사회책임담론으로 환경연합이 주관하는 집중토론이 벌어진다. 저녁에는 ‘군산시민과 함께하는 심야영화 상영’이 마련돼 광주민중항쟁을 소재로 다룬 최근작 ‘화려한 휴가’ 시사회가 열린다.
셋째날인 20일에는 12개 사례가 접수된 풀뿌리 시민운동 우수사례 발표회와 시상식이 있다. 또 열린 토론마당으로 윤리적 소비(여성환경연대), 자연환경국민신탁(자연환경국민신탁), 기업과 NGO의 만남(투명사회실천협), 일상에서의 민주화-여성성의 회복을 통해(대구여성회), 지역시민센터·재단 설립(시민센터추진위), 경부운하(생태지평), 대중교통전국네트워트 구성을 위한 워크숍(녹색교통), 웹2.0과 시민운동(함께하는시민행동), 연구단체 공동워크숍-연구소를 연구하자(대전시민사회연구소), 운동과 정치의 경계를 넘어(초록만사) 등이 진행된다. 대회기간 중에는 ‘맛자랑 멋자랑 예술밥상’, ‘댄스 워크숍’, ‘일상창작 워크숍’ 등의 문화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