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년 건조되어 선상서점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선교선
【부산】세계 최고령 여객선으로 '떠다니는 민간 UN'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둘로스'호가 지난 5일 영도구 동삼동 국제 크루즈 전용부두에 입항했다.
둘로스호는 지난달 21일 경북 포항에 입항해 국제친선의 밤과 서적 판매, 세미나 등의 행사를 치르고 이날 부산항을 방문했으며 24일까지 선교활동과 다양한 서적을 판매한 후 출항할 계획이다.
둘로스호 |
세계 최고령 여객선으로 '떠다니는 민간 UN'으로 불리는 '둘로스'호가 부산항에 입항해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비영리 국제구호단체가 운영하는 둘로스호는 '타이타닉'호 보다 2년 뒤인 1914년에 건조돼 현존하는 세계 최고령 여객선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
둘로스호의 공식 환영행사는 6일 오전 10시 선상에서 개최됐고 이후 시민들에게 선박 내부를 공개하고 6천여종의 서적을 저가에 판매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특히 비영리 국제구호단체인 'Good Books for All'이 운영하는 둘로스호는 '타이타닉'호 보다 2년 뒤인 1914년에 건조돼 현존하는 세계 최고령의 여객선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길이 130m, 폭 16m, 총톤수 6천818톤인 이 선박은 지난 30년간 100여개 국가, 500곳 이상의 항구를 방문하며 서적판매와 선교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선원이 50개국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돼 있어 '민간 UN'으로도 불린다. 그동안 이 선박을 찾은 사람만 1천900만여명에 달한다.
둘로스호는 1992년과 2001년 두차례 우리나라를 방문한 적이 있으며 올해는 포항을 시작으로 8월 28일까지 부산, 목포, 인천항을 차례로 방문한 뒤 홍콩으로 떠난다. 한편 국제 해양법에 따라 2010년 폐선될 예정인 둘로스호는 인천항에 머무는 동안 93세 생일상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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