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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풀뿌리

낙동강 철조망 완전 철거

사하구청, 폐쇄회로 TV 7대 설치

【부산】4차례에 걸친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지난 1988년에 설치됐던 부산 사하구 낙동강변 철조망을 철거하는 작업이 7일부터 시작됐다.

부산 사하구청은 7일 오전부터 사하구 신평동 56호 광장∼다대포해수욕장에 설치되어 있는 철조망(2.8㎞)을 철거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사하구청

1988년에 설치된 낙동강변 철조망을 철거하는 작업이 7일부터 시작됐다.

사하구청은 철조망을 없애는 대신 군과의 협의를 거쳐 경계용 폐쇄회로(CC) TV 7대를 설치했으며, 철조망 30m는 철거하지 않고 시민들의 안보 체험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특히 사하구청은 철조망 옆 강변대로의 일부구간을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고 도로와 하구 사이 제방을 친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16일에는 주민 2천여명이 참가 예정인 가운데 '낙동강 철조망 철거기념 시민 걷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사하구청 관계자는 "철조망 철거로 부산 시민들이 아름다운 낙동강 하구를 장애물 없이 즐길 수 있게 됐다"고 강조하고 "몰운대∼다대포해수욕장∼강변대로∼하구둑 구간과 을숙도를 연결해 테마 관광코스로 꾸밀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철거되는 철조망은 4차례(1969년, 1970년, 1982년, 1983년)에 걸친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1988년 4월 길이 4.1㎞로 설치됐으며, 지난 2002년 4월 다대포해수욕장에 있던 철조망 1.3㎞가 일부 철거된 바 있다.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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