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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시민정치

초록정당 창당 제안 시동

9월 공식 출범 목표

초록정치연대를 기반으로 모인 '초록정당을만드는사람들'의 창당 제안행사가 오는 31일 열린다. 연내 창당을 목표로 내년 총선 참가를 염두해 두고 있는 초록정치세력의 첫 공식 행보다.

이날 행사에 제안자로 나서는 이들은 김달수 희망제작소 연구원, 박봉정숙 여성민우회 사무처장, 서형원 과천시의원, 양성호 건국대 대학원 교수, 윤형근 모심과살림연구소 부소장, 이대수 경기시민사회포럼 사무처장, 이창림 도봉사회복지네트워크 팀장, 정원섭 초록정치연대 정책팀장, 주요섭 정읍한살림 이사 등 75여명이다.  

초록정치연대는 지난 2004년 창립돼 녹색정당을 목표로 활동하며 그동안 모색기를 거쳐왔다. 지난해 초 총회에서 정관이 마련돼 첫 정치활동으로 그해 5월 치러진 지방선거에 초록후보를 추천, 측면 지원에 나섰다. 이후 창당특별추진위가 꾸려지면서 본격적인 정치세력화의 움직임을 보였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시민사회에서 공개적인 행보에 나서는 초록정치세력은 공감대 확산을 위한 간담회와 설명회를 개최하고 시민참여를 유도하는 캠페인을 오는 7월께 벌일 예정이다. 9월에는 창준위를 최종 조직화해 1천명 규모의 발기인 대회를 열고 공식적으로 초록정당을 창당한다.

이들은 초록정당의 상으로 ‘비자본주의 대안사회를 지향하는 한국적 제3의 길’을 지목하고 있다. 창당제안행사를 추진하는 실무단위인 ‘초록정당을만드는사람들’의 실행위원인 주요섭 정읍한살림 이사는 “창당 자체도 중요하지만 시민사회의 공감대를 전제로 출발해야 한다”며 “겸허한 자세로 누구든지 초록정당 창당에 참여, 논의, 제안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 또한 초록이 주는 생명의 가치를 기존 정당을 빌어서가 아닌 초록정당 창당으로 분명히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전상희 기자

 

제5호 1면 2007년 5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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