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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시민사회

시민단체 옥석 가릴 정론지이어라

김성훈 본지고문 연대사에서 강조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신 정계, 재계, 관계, 시민사회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시민의신문이 불행한 사태로 수개월간 발행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시민사회 인사들이 이 중대한 전환기에 시국의 목소리를 담아내지 못한다면 자칫 시민단체와 시민운동이 쌓아올린 금자탑이 무너질 뿐 아니라 뿔뿔이 흩어져 목소리를 모아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높아졌습니다.

시민사회정론지는 무릇 한국사회, 특히 시민사회의 성숙을 견인해가야 할 임무가 있습니다. 이를 이어갈 새로운 매체는 그래서 더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더 업그레이드 된 시민사회 정론지 말입니다. 저는 현 시국이 너무 엄중해서 시민사회정론지의 맥이 끊겨서는 안될 것이라고 생각해 흔쾌히 참여하게 됐습니다.

최근의 사회는 혼란입니다. 이 기회에 재미 볼 사람들이 비리와 부패를 일삼는 것이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당리당략에 치우치는 정치권에 대한 불신도 나라의 장래와 국민의 미래에는 안하무인격으로 자기들 집단의 보신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멍석을 깔아주는 셈이 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시민운동이 뜨니깐 과거 이익단체, 이념단체가 우후죽순격으로 시민단체 간판을 걸고 나오면서 과거 해방 이후 정국처럼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옥석이 구분되지 않은 채 지나치게 수구적인 우리나라의 정경유착 언론과 함께 시민사회를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심지어 대학까지 악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여기 여러 시민단체 대표들도 계십니다. 빨리 우리의 지혜를, 공론을 담아서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정치, 경제, 사회, 환경, 복지의 길을 밝히고 시시비비를 제대로 가리도록 <시민사회신문>에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시민사회신문>이 갈 고행의 길에 힘을 북돋아 주십시요. 십시일반 도와서 여타의 영향을 받지 않는 진정한 시민들의 신문이 될 수 있도록 연대해 주십시요.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을 위한 시민사회주, 시민단체주 약정서가 여기 있습니다. 순수한 의견광고도 많이 달아 주십시요. 훌륭하신 분들이 중립적으로 정의를 밝히는 <시민사회신문>의 길을 밝혀주십시요

 


 

김성훈(본지 고문, 상지대 총장)

 

특별취재팀

 

제2호 3면 2007년 5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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