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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택 기자 |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산업화시대, 민주화시대, 평화통일 시대로 발전해오면서 중요한 역사적인 전환기마다 시민사회가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평화통일의 시대를 열어가는 21세기 길목에서 시민의 고귀하고 다양한 삶의 가치를 보장하고, 삶의 질 높일 신선한 목소리를 담아줄 신문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시민사회신문>이 창간된 것입니다.
21세기 시민주의와 제국주의 열강에 의해 일제 36년의 식민지 침탈과 6·25 민족상잔의 전쟁으로 우리의 민족의지와 상관없이 한반도는 반세기 넘게 분단의 아픔을 지금도 겪고 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 분단체제는 이땅에 인권의 신장과 민주주의 발전, 그리고 소통과 화합의 문화를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사회모순과 부정의를 가져 왔습니다.
21세기에 들어선지 7년째인 금년에 한반도를 둘러싼 국내외 정세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최근까지 한반도 둘러싼 관련국들이 이제 명백하게 한국전쟁의 종결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논의하자고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있습니다. 북경 2·13 합의를 계기로 북한 핵실험으로 조성된 대북제재 국면 상황이 급격하게 변하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긍정적 전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평화통일 분위기가 힘차게 조성되고 있는 이 시점에 이에 대응하여 과연 우리는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평화통일의 시대를 열어가고 감당할 시민의 주체적 역량을 준비하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이러한 중요한 역사적 시점에 우리 시민사회 목소리를 올바르게 대변해주기 위해 우리 <시민사회신문>이 창간됐습니다. 제대로된 평화통일의 시대를 여는 데 평화통일 주체인 시민의 목소리가 반드시 반영되도록 해야합니다. 바른 평화통일의 시대를 여는데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목소리를 우리는 중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회정의, 민족자주, 국제적인 보편주의가 함께 숨쉬는 평화통일국가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또 분단국가의 언론으로서 갈등지향적인 것 보다도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지향하는 공정한 보도를 통해 민족적, 시대적 사명을 다하고 있도록 <시민사회신문>이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다른 매체가 전혀 중요한 사실이지만 보도를 않지만 다양한 가치와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들, 그리고 21세기 평화통일을 위해 중요 소식은 반드시 <시민사회신문>으로 전달되어야 합니다. 교육, 환경, 많은 시민사회 욕구들을 다른 신문은 보도하지 않지만 시민사회신문은 반드시 전달해서 국민의 알권리를 충적시켜주어야 합니다.
<시민사회신문>은 소통과 화합의 사회를, 자유와 평등의 사회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를 꿈꾸고 있습니다. 시민사회신문은 바로 여러분의 신문입니다. 여러분의 뜻으로 만들어가는 신문입니다. 처음 출발하는 신문이기 때문에 많은 점이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격려와 지도편달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리고 본 신문이 창간하는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께서 거는 기대를 정말 흠뻑 담고, 21세기 평화통일과 시민의 인권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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