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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문화

2007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개막

본선경쟁작ㆍ해외초청작 등 79편 상영

【부산】아시아권의 우수 단편영화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07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가 지난 16일 오후 7시 경성대학교 콘서트 홀에서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영화제에는 국내외 600여편이 출품신청돼 10대 1의 경쟁을 벌인 끝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8개국의 60편이 본선경쟁 부문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아시아권의 우수 단편영화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07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가 16일 오후 7시 경성대 콘서트 홀에서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사진=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개막식>

 

또 프랑스 국제단편영화제 본선작과 미국, 벨기에, 스페인 등의 해외 초청작 15편을 포함해 총 79편이 영화제 기간에 소개된다.

특히 이날 개막작으로는 영화 '말아톤'의 메가폰을 잡았던 정윤철 감독의 '동면'과 이진우 감독의 '단순한 연정', 유성엽 감독의 '곁의 여자', 신동석 감독의 '물결이 일다' 등 역대 본선 수상작 4편이 소개됐다.

본선 심사위원은 영화 '올드보이'와 '친절한 금자씨',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등을 촬영한 정정훈 촬영감독을 비롯해 '재밌는 영화'각본과 '달콤 살벌한 연인'의 연출을 맡았던 손재곤 감독, 영화평론가인 한국해양대 박성수 교수, '후회하지 않아'의 이송희일 감독, 하리키 야스히로 후쿠오카영화제집행위원장 등 5명이 맡았다.

영화제 기간에는 또 세미나와 '단편영화인의 밤' 등의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영화도시 부산'의 열기를 한층 고조시킬 전망이다.

한편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는 80년대 8mm 소형영화를 비롯해 대학 및 일반인들의 독립 영화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단편 영화들을 소개했던 한국단편영화제로 처음 출발, 지금까지 한국 영화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는 단편영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미래 영화의 새로운 감독들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1997년 부산단편영화제, 2000년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로 확대 개편되어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권에서 제작된 다양하고 새로운 단편영화들의 경향을 두루 소개하고 국제적으로 재능 있는 감독들의 지속적인 차기작 제작 지원을 통해 아시아단편영화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과 함께 관객들과 호흡하는 활발한 축제의 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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