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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풀뿌리

허남식 시장, 마부노호 선원가족 위로

대통합민주신당 부산시당도 선원석방 노력 촉구

 

【부산】허남식 부산시장은 '원양어업 진출 50주년'을 맞아 지난 13일 오후 소말리아에 피랍돼 장기적으로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마부노호 선원 가족들을 시장실로 초청해 위로ㆍ격려했다.

 

허 시장은 이날 "피랍선원들의 조속한 귀환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선원 가족들을 위로하고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다.

 

동원수산

소말리아에 피랍됐다가 풀려난 동원호의 모습.

또 앞서 이날 허남식 부산시장은 김만복 국정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피랍선원 4명 모두가 부산시민이라는 점과 부산지역에서 범시민적 활동으로 확산되고 있는 '마부노호 선원구명' 운동 등의 내용을 전달하고 정부차원의 조속한 해결을 요청했다. 이에 김만복 국정원장은 이 자리에서 빠른 해결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동안 부산시는 '마부노호 선원 피랍사건'과 관련, 외교통상부와 해양수산부 등 관련기관 및 단체를 통해 협상진행 관련 동향 등을 수시로 파악해 왔으며 피랍선원 가족을 방문, 위로와 함께 청취한 애로사항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해 왔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피랍선원 4명 모두가 무사히 돌아올 때까지 '소말리아 피랍선원' 사건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관계기관 및 단체에 계속해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선원가족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결해 나가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통합민주신당 부산시당,
"아프간 인질 석방 노력과 같이 마부노호 선원 석방도 노력해야"
 
이와 관련 대통합민주신당 부산시당은 지난 12일 논평을 통해 "먼저 피랍 150일 동안 가족의 귀환을 위해 가슴 태우며 필살의 노력을 다해온 부산선원 4명을 포함한 24명의 마부노호 선원들과 그 가족들에게 마음속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24명의 피랍된 마부노호 선원 석방을 위한 노력은 아프가니스탄 피랍 인질 석방 노력과 같은 차원에서 중앙정부는 하루빨리 피랍선원들이 가정으로 귀환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마부노호 선원들의 석방을 위해선 정치권에서도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일체가 되어 석방지원에 나서는 게 선원들의 귀환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에 대한 정치권의 당연한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피랍된 마부노호 24명의 선원이 피랍 150일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국가의 보호로부터 소홀히 당해온 것은 엄연한 차별행위에 다름아니며 지금이라도 대한민국 국민은 언제 어디에서나 국가의 보호를 받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는 보다 적극적이고 강력하게 선원들의 석방을 위해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대통합민주신당 부산시당도 "마부노호 4명의 선원이 하루빨리 석방되어 가족들의 품에 안길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구체적인 노력을 다하도록 지원과 참여를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2007년 마부노호 소말리아 피랍 사건이란?

 

한편 마부노호 소말리아 피랍 사건은 2007년 5월 15일, 외화를 벌기 위해 나갔던 한국인 선원들이 타고 있는 배 마부노호가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당한 사건이다.

 

피랍당한지 150여일이 다 되도록 정부는 무관심으로 일관했고 참다못한 해적들이 전에 납치했던 동원호 사람들에게 연락을 할 정도였다.

 

현재 정부에서는 "테러범과는 협상이 없다"며 해적들과의 협상을 중지하고 있는 상태다. 해적들은 고막을 찢고 이빨을 부러뜨리며 총을 쏘는 등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사람들은 2007년 탈레반 한국인 납치 사건과 대조되는 정부의 태도에 격분하고 있다.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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