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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풀뿌리

‘무료 환승자전거’ 최초 운영

부산경륜공단, 7일부터 노포동-금정체육공원 40대 투입

 

【부산】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지하철역과 인근 지역을 연결하는 '무료 환승자전거'가 운영된다. 부산경륜공단(이사장 윤종대)은 오는 10월 7일부터 지하철 1호선 종점인 노포동역에서 금정체육공원으로 가는 시민들은 누구나 지하철역 앞에 비치된 40대의 무료 환승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산지역의 경우 지난해 지하철과 시내버스간의 환승시스템이 구축되기는 했지만 지하철역에서 인근 지역을 가기 위해 자전거가 환승 수단으로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료 환승자전거는 노포동 지하철역과 금정체육공원 간을 오가는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개통식은 6일 오후 5시 30분 금정체육공원 진입광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공단은 환승 자전거 운영에 앞서 노포동역과 금정체육공원을 잇는 1.27㎞의 '자전거 및 보행자 겸용도로'를 정비했다.

환승자전거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동절기는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신분증을 소지한 사람이나 휴대전화 확인을 거친 사람은 자전거를 30분간 빌려 탈 수 있다. 또 환승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와 쉽게 식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산경륜공단 환승자전거'임을 알리는 스티커를 자전거 몸체에 부착토록 했다.

부산경륜공단은 "지하철역에서 무료 환승 자전거를 운영하게 된 것은 금정체육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편의 제공을 위한 차원도 있지만 자전거 타는 문화를 보급하고 확산시키려는 경륜공단의 의지를 표방한 것"이라며 "일부 지역에서 양심자전거를 운행한 결과 도난 등의 부작용이 있기도 했지만 시행 초기 다소 문제가 있더라도 시민들의 협조를 구하면서 계속 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전거 문화체험관도 문 열어

한편 금정체육공원 수변광장(경륜장 1층)에는 ‘자전거 문화 체험관’도 최근 문을 열었다. 체험관에서는 자전거의 역사와 구조 및 원리, 자전거 상식을 배울 수 있고 자전거 퀴즈, 자전거 틀린 그림 찾기 등의 게임도 할 수 있다.

또 시뮬레이션 자전거가 비치돼 실제 자전거를 타는 것 같은 체험을 해 볼 수 있으며 자전거가 발명된 후의 초기 시대 자전거 모형도 전시돼 있다. 체험관은 무료로 운영된다.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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