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시민경제 썸네일형 리스트형 양극화 재생산 악순환 반복 빈곤의 굴레 만드는 교육불평등 충남 서산의 한 고등학교 3학년 담임교사인 A 씨는 저녁 11시에 퇴근한다. 학원가가 잘 발달된 수도권과는 달리 학교 외엔 갈 곳도 경제적 여유도 없는 아이들이 많아 학교에서 늦게까지 야간자율학습을 하기 때문이다. 몸이 피곤한 대신 아이들이 농어촌특별전형으로라도 수도권 대학에 많이 입학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쉽지 않다. 이 학교 아이들은 논술, 구술심층면접을 준비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면접에서 미끄러지고 마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100% 생활기록부만 보는 지방대학 농어촌특별전형으로 아이들을 합격시킨다. 더 이상 ‘개천에서 용 난다’란 속담은 타당성을 인정받기가 어렵다.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부모의 경제적 위치에 따라 아이들의 학습능력과 대학입시 나아가 취업까지 영향.. 더보기 이전 1 ··· 68 69 70 71 72 73 74 ··· 1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