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人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상의 평화를 위해 작은 인권이야기[4] #2006년 5월 5일. 어린이날. 마을에 큰 일이 있을 것 같다면서 엄마는 어제 나를 친척집에 데려다 주었다. 이번에는 무슨 일일까. 나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해주지는 않지만, 우리 마을 분위기가 이상하다. 옆집 할머니의 깊은 한숨이 우리 마을에 큰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뉴스를 보았다. 대추리. 우리 마을이 나오는데, 나랑 같이 놀던 지킴이 언니가 경찰들에게 잡혀가는 걸 보았다. 많은 경찰과 군인이 우리 마을을 다니며 사람들을 잡아간다. 뛰놀았던 대추분교가 무너져 있다. 어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너무 깜짝 놀라 그냥 가만히 있었다. 우리 마을에 대한 뉴스가 끝났다. 놀이공원이 나온다. 아. 맞다. 오늘은 어린이 날이다. 나도 엄마랑 아빠랑 놀이공원 가고 싶다. 어.. 더보기 이전 1 ··· 229 230 231 232 233 234 235 ··· 2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