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人/이재영ㅣ독설의 역설 썸네일형 리스트형 '변혁적 중도주의'는 분단이데올로기 독설의 역설 [3]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변혁적 중도주의’를 제창하고 나섰다. '황해문화' 여름호의 특별기고 '6월 항쟁 이후 20년, 어디까지 왔으며 어디로 갈 것인가'는 87년 체제와 현 시국에 대한 진단으로부터 시작한다. “비록 군부 쿠데타에 의한 역전 가능성은 거의 사라졌지만 ‘불가역적 달성’이라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 이것은 한나라당의 집권이 87년 체제의 성과를 가역, 즉 후퇴시킬 수도 있다는 경고일텐데, A4 7쪽짜리 글에서 그는 스스로의 주장을 부정하는 우를 범하고 만다. “내가 보건대 대선에서 보수야당이 집권한다고 해서… 뉴라이트의 논객들이나 야당 내 수구인사들의 강경발언에도 불구하고 87년 이래의 정치적 민주화 과정을 근본적으로 되돌려놓거나 6&15공동선언을 폐기할 수 있으라고는.. 더보기 이전 1 ··· 15 16 17 18 19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