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人/이버들ㅣ에코에너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탕주의 경계령 이버들_에코에너지 [2] 바야흐로 대선의 해다. 그러나 불과 7개월 앞두고 있는 현 시점까지도 대선 정국은 안개 속이다. 경선 룰을 두고 시끄러운 한나라당이나, 사수와 통합신당의 갈림길에서 우여곡절을 겪고 있는 열린우리당이나, 속내 복잡하긴 마찬가지다. 복잡한 정치상황을 보고 있자니, ‘무진기행’의 안개를 만난 것처럼 마음이 답답해진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밖으로 나오면, 밤사이에 진주해 온 적군들처럼 안개가 무진을 삥 둘러싸고 있는 것이었다. 무진을 둘러싸고 있던 산들도 안개의 의하여 보이지 않는 먼 곳으로 유배당해 버리고 없었다. 안개는 마치 이승에 한이 있어서 매일 밤 찾아오는 여귀가 뿜어내놓는 입김과 같았다. 해가 떠오르고, 바람이 바다 쪽에서 방향을 바꾸어 불어오기 전에는 사람들.. 더보기 이전 1 ··· 17 18 19 20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