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人/이버들ㅣ에코에너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슴도치 딜레마 이버들_에코에너지 [1] 짝사랑은 못할 짓이다. 혼자 보고 싶어 하고, 혼자 생각하고, 혼자 기뻐하고, 혼자 화를 내고, 혼자 포기하고, 혼자 아파한다. 모든 것을 혼자 해야 하기 때문에, 두 사람 몫의 사랑의 고통도 홀로 감당해야 한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에코도 그러했다. 제우스가 요정들과 바람을 피우는 동안, 헤라에게 계속 말을 걸어 헤라가 눈치 채지 못하도록 하는 게 에코의 임무였다. 결국 제우스의 바람기를 알게 된 헤라는 화가 나 에코에게 벌을 내린다. 다른 사람의 말만을 반복하고, 그 밖에 아무 말도 못하게 된 것이다. 훗날 자기애가 강한 나르키소스를 사랑한 에코는 자신의 안타까운 마음을 전할 수 없어 결국 거절당했고, 상심한 나머지 야위어 가다가 목소리만 남아 메아리가 되었다고 한다. 사랑.. 더보기 이전 1 ··· 18 19 20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