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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시민사회

시민저널리즘으로 한국사회 공론장 역할을

"성숙한 시민사회 대표하는 매체되길"

“시민의 미덕을 외치고 또 외치겠습니다.”

지난 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시민사회신문> 창간 기념식에서 박영신 공동대표(녹색연합 상임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새로운 시민사회정론지가 나가야 할 방향과 다짐을 이렇게 강조했다.

김상택 기자

시민사회신문 창간기념식이 3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시민사회단체 인사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 공동대표는 “시민의 권리 주장을 위해서만 유용한 것이 아니라 시민의 책임담론을 만들어가 한다고 믿는다”며 “상처받는 시민의 아픔을 찾아 그들의 아픔을 돌봄으로써 우리의 삶터를 더욱 살맛나는 공동체로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살맛나는 공동체 신문

이장희 공동대표(한국외대 대외부총장)은 “중요한 역사적 시기마다 시민사회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21세기의 길목에서 시민사회의 고귀하고 다양한 가치와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신선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의 급변으로 평화통일 시대를 열어갈 시민의 주체적 역량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또한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른 매체와는 성격이 다른 정론지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영신·이장희 공동대표의 개회사와 환영식에 이은 각계 축사에서 홍미영 열린우리당 의원은 “6월 항쟁 20주년이 되는 올해 새로운 시민사회정론지가 탄생한 것은 의미심장한 일”이라며 축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홍 의원은 “행자부 지원사업에서 불법시민단체라며 지원의 발목을 잡는 세력을 막지 못한 것은 죄송스러운 일”이라며 “국회에 들어가서 못했던 많은 일들을 <시민사회신문>이 대신해 어떠한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론과 성찰의 장

김원웅 열린우리당 의원은 “한국사회가 오늘날 이만큼이라도 성숙한 시민사회로 진입한 것은 많은 시민운동가들의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갈등과 분열을 넘어 통합과 번영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진 시민사회와 함께 <시민사회신문>이 앞장서 해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

6월 항쟁의 정신을 서두로 열며 축사에 나선 이인영 열린우리당 의원은 “시민사회가 지향하는 물길, 손길, 발길, 마음 길은 반드시 뻗어나가리라 믿는다”며 “존경과 기대의 마음을 가지고 새롭게 출발하는 <시민사회신문>의 발전을 구독자의 한사람으로서 지켜보겠다”고 언급했다.

시민방송 RTV의 김영철 이사는 “창간호 기사를 보니 출범의 초심과 기획기사의 깊이가 남다르다는 생각”이라며 “특히 감시와 비판을 넘어 공공선을 추구하는 공론과 성찰을 추구하는 창간 정신이야 말로 시민사회의 성숙도를 압축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제2호 2면 2007년 5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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