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의안 의결… 청ㆍ주한미군사령부에 전달키로
【부산】부산시의회(의장 조길우)는 19일 제170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부산진구 연지동 미 하얄리아부대 부지의 환경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의결하고 이를 청와대와 정부, 국회, 주한미군사령부 등에 전달키로 했다. 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하얄리아부대 부지에 대한 환경오염 조사가 75%가량 진행된 상태에서 한ㆍ미 양측의 이견으로 중단됐고, 환경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며 한ㆍ미 양국 정부에 환경오염 조사의 조속한 재개와 치유를 촉구했다.
시의회는 "한국 정부에 하얄리아부대 부지가 400만 부산시민의 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ㆍ재정적인 지원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시의회는 건의안에서 △환경오염 조사를 조속히 재개할 것 △오는 25일 열리는 국회 '주한미군 반환기지 환경치유에 관한 청문회'에서 하얄리아 문제를 주요 의제로 채택할 것 △부산시가 시민공원 조성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 등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최영남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부산지역의 균형적인 발전과 KTX 이용 편의를 위해 금정구에 KTX 중간역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고, 김태문 의원은 부산진구에 위치한 철도시설의 시 외곽 이전을 촉구했다. 조양환 의원은 201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부산유치를 제안했다.
부산시의회 제170회 정례회는 이날 오전 10시 개회식을 갖고 11일간의 일정에 들어갔고, 이번 정례회에서 친환경상품 구매촉진에 관한 조례안 등 9개 조례안과 부산시 예비비지출 승인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 |||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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