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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시민사회

시민운동가 '서양견문록'

청암재단, 해외연수 10명 지원

포스코 청암재단의 2기 시민단체 활동가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확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10여명의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미국과 캐나다의 대학에서 연수과정을 거치게 된다.

2기 연수 대상자로 선정된 이상훈 환경연합 정책기획실장, 양미강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운영위원장은 미 조지워싱턴대에서 각각 ‘미국의 국가 에너지 정책변화 및 요인분석’, ‘동아시아 화해시대의 시민활동 협력모델’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경숙 여성연합 지역여성운동센터 국장과 이지훈 제주참여환경연대 전 공동대표는 스탠포드대에서 각각 ‘미국의 공동체 프로그램’, ‘아시아 평화 교육’을 연구한다. 박진영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 조사부장, 김창선 울산경실련 사무처장은 인디애나대에서 각각 ‘글로벌화에 따른 아시아 여성근로자의 여건변화’, ‘미국에서의 지방정부와의 갈등 해소방법’을 연구과제로 선택했다.

이태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강성봉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사무국장은 콜롬비아대에서 각각 ‘국방, 안보분야에서의 시민감시’, ‘미국 공립학교의 소수자 분리정책’ 등을 연구과제로 수행한다. 전정옥 장애인편의시설촉진시민연대 사무국장, 이강백 아름다운가게 사무처장은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대에서 각각 ‘장애인의 성’, ‘기부자 관리전략과 효과적 채리티 가게 운영’을 돌아보게 된다.

청암재단측은 “한국사회 발전에 중요한 인프라 역할을 하는 시민단체 활동가들에게 수준 높은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해 시대 변화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고 이를 통해 시민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프로그램 운영의 의의를 밝혔다. 연수는 스탠포드대를 중심으로 북미지역 대학과 컨소시움 형태로 진행된다. 연수 대상자들은 1년간 관심 분야 연수를 수행한 뒤 연구결과 보고서를 작성하고 컨소시움 주최 연례 학술회의에 참가해 연구결과를 발표해야 한다.

한편 지난 4월 26일에는 미 조지워싱턴대에서 1기 연수생들이 참여한 제1회 연례학술회의가 열렸다. ‘한국NGO의 활동과 전망-평화·인권·시민참여 분야’란 주제의 이 학술회의에선 정욱식 전 평화네트워크 사무처장이 ‘남북한과 미국과의 향후 관계 전망’, 김보근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사무총장이 ‘미국과 한국NGO 활동가들의 북한에 대한 인식’, 최재훈 경계를 넘어 활동가가 ‘한국군대 해외파병의 득과 실’이란 주제로 발표를 했다.

또 하승창 전 함께하는시민행동 사무처장이 ‘한국사회에서 화두가 되는 이민문제’, 김미선 한국이주노동자보건협회 전 사무처장이 ‘한국 이민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네트워크’, 이수지 한국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전 정책실팀장이 ‘북미지역 장애우 권익문제’, 정유석 한국성폭력상담소 전 활동가가 ‘한국내 성폭력 반대운동’ 등의 주제 발제에 나섰다. 홍일표 참여사회연구소 전 팀장은 ‘미국의 싱크탱크 정책결정 영향력’, 김소연 전 환경정의 시민연대 부장이 ‘한국의 시민참여를 위한 NGO의 역할’, 최두현 전 전주환경연합 녹색국장이 ‘미국과 한국의 사회자본 비교’를 발제했다. 청암재단측은 “학술회의에 참가한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등은 1기 연수생들이 배움에 대한 열의가 대단히 높고, 연수 프로그램이 한국 시민사회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재환 기자

 

제7호 13면 2007년 6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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