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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재단&복지

작가들, 나눔정신 실천 손길

안도현 씨 등 30여명 아름다운재단에 인세 기부
작가 및 출판인들의 기부·나눔 손길이 늘고 있다.

10년에 걸쳐 100쇄를 출간하는 소설 ‘연어’의 작가 안도현 씨는 최근 100쇄 출간 인세 수익 전액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했다. 안 씨의 기부는 출판사 ‘문학동네’와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의 출판 수익과 판매 수익 기부로 이어지는 나눔의 행렬을 낳았다.

작가들의 아름다운재단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2년 인세 나눔을 약속한 첫 번째 작가였던 도종환 시인도 신간 시집 ‘꽃잎의 말로 편지를 쓴다’ 인세 1%를 기부하기로 했다.

등단 후 한번도 출판기념회를 가진 적이 없는 섬진강 시인 김용택 씨도 지난해 65월 여덟 번째 시집 ‘그대로 당신’을 출간하며 가진 첫 출판기념회에서 초판 인세 전액과 기념회 수익금을 모두 기부했다. 김 시인의 기부 역시 공명을 울리며 이후 전북 지역 문인들 38명이 인세 나눔을 약속하기도 했다.

작가 신경숙 씨도 2002년 출간한 소설 ‘바이올렛’과 'J이야기‘를 시작으로 5년간 인세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고 전우익 선생은 생전에 ‘혼자만 잘 살면 무슨 재민겨’의 인세를 기부해 2002년 농어촌 마을의 작은 도서관 만들기 기금이 조성됐다. 기금을 조성한 작가로는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의 작가 유용주 시인이 인세와 출판수익금을 기부해 소년소녀가장들의 주거안정 기금을 마련케 한 바 있다.

이밖에 만화가 허영만 씨, 작가 김혜리 씨 등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인세를 나누는 작가들은 31명, 아직 인세가 발생되지 않았지만 미리 인세기부 약정을 한 작가만 100여명이라고 아름다운재단측은 밝혔다.

이재환 기자

 

제5호 17면 2007년 5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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