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와 '따로 또 함께' 연대"
지난 1월 9일 준비위원회를 발족해 조직을 정비해왔던 민중연대가 지난 16일 ‘진보연대’로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지난 2001년 4월 민족자주.민주주의.민중생존권 쟁취의 기치를 내걸고 출범함 민중연대가 역사를 마감했다.
진보연대는 기존 민중진영을 아우를 뿐 아니라 사회공공성, 민주주의, 인권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활동폭을 넓힐 방침이다. 박석운 상임운영위원장은 “시민단체와 더 나은 사회를 지향하며 함께 활동하지만 각자의 운동방식과 영역을 인정하는 ‘따로 또함께’식으로 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진보연대 가입 안건이 올랐던 민주노총 대의원대회가 성원 미달로 무산됐다. 민주노총의 공식참가가 연기된 채 출범하게 됐는데.
▲절차상의 문제로 당혹감이 있지만 대표자회의에서 출범식을 예정대로 치루기로 했다. 민주노총 지도부도 조직적 결정을 할 때까지 참관단체로 참여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민중연대와 비교했을 때 외연이 크게 확대되진 않았다. 진보연대 출범의 의미는.
▲민중연대는 투쟁연대체였다. 하지만 진보연대는 상시적인 연대활동을 통해 사회문제에 접근할 것이다. 지금까지 집중했던 민중생존권, 신자유주의 반대 투쟁 뿐 아니라 사회공공성 강화, 민주인권, 국제연대 등 진보진영에 새롭게 제기되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활동을 할 것이다.
-민중연대 당시 민주노총 등 참여단체와 결합에서 연결고리가 미약했었다는 평가가 있는데.
▲진보민중진영의 총단결에 방점을 두다보니 대표성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현재도 조직결합 강도와 수준은 과도기다. 현재 노동자, 농민 등의 민중생존권이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강력한 연대활동이 요구된다. 실천활동 속에서 결합도와 대표성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노동, 농민운동 등 진보운동이 위축되고 있다는 평가가 있는데.
-진보연대가 올해 잡고 있는 주요 과제는.
-시민사회와는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
제20호 17면 2007년 9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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