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人/창비ㅣ주간논평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4년, 진정한 사회통합을 설계하자 백낙청 신년칼럼 이명박정부 5년간 한국사회는 갈등과 분열로 거의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다. 국민대통합과 '100% 대한민국'을 공약한 새 대통령이 들어선 뒤의 사정도 더하면 더했지 조금도 덜한 게 없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 23일에는 민주노총 사무실에 경찰병력이 강제로 진입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져 한국노총을 포함한 노동계 전체가 정부에 등을 돌리고, 취임 1년차 대통령에 대한 사퇴요구가 종교계와 시민단체의 범위를 넘어 나날이 번져가는 형국이 되었다. 한 대학생의 대자보가 던진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아니요, 안녕하지 못합니다'라는 답변이 전국에 메아리치고 있기도 하다. 도대체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나? 100% 통합은 아니고 지금보다는 한결 안녕하고 통합된 사회라도 이룩할 길은 없는..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