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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시민정치

경부운하 토론…폐기공약 여부 결정

대선시민연대, 유권자 릴레이 TV 방송 제작

 

2007대선시민연대 활동 돌입

 

삶의 질 정책운동과 유권자 목소리운동을 양축으로 하는 2007대선시민연대의 활동이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경부운하 공약에 대한 정책 검증을 위해 경부운하 공개토론회가 열리고 유권자 목소리의 ‘볼륨’을 높이기 위해 서울 광화문에서는 평범한 시민들의 대선에 대한 주장을 담은 유권자TV(UCC)가 제작돼 R-TV와 인터넷을 통해 방송된다.

◇이명박 후보측에 토론회 제안=대선시민연대는 지난 5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측에 경부운하 공약 검증 토론회에 참석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측은 공약에 대한 수정보완중이라는 이유를 들어 불참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대선시민연대는 이에 앞서서도 지난 30일 공문을 통해 공개토론회 개최를 요청하고 세부 내용을 협의하기 위한 면담을 요청했지만 이명박 후보와 한나라당 정책위원회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오는 12일 독자적인 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

대선시민연대는 지난 7일 논평을 통해 “대선에 출마할 후보로서 공약에 대한 국민들과의 토론 및 의사수렴의 책임을 외면한 것이며 이 후보 스스로 경부운하 공약에 대한 사회적 논쟁에 대처할 명분과 근거를 갖추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판을 흔들자”=대선시민연대는 지난달 30일 ‘판을 흔들자(Roct the Vote)’라는 기치와 함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6대 과제를 제시하고 정책채택 촉구와 정책검증(공약폐기 운동), 종합정책 제안 등의 활동을 선언한 바 있다.

대선시민연대는 각 정당의 대선후보가 경선과정을 거쳐 선출되는 대로 정책검증에 들어가게 된다. 특히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이명박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이번주부터는 이 후보의 공약 검증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대선시민연대는 “경부운하는 공약 발표 시점부터 각계각층이 환경파괴나 경제적&사회적 타당성 측면에서 많은 우려를 표명해왔으며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재검토 및 철회 요구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는 우리 사회 미래 비전을 그리는 전문가, 시민단체, 유권자들이 벌이는 건강한 논쟁의 장이 될 것으로 이를 통해 폐기공약으로 선정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유권자 목소리 운동=‘천 개의 번개, 천 개의 UCC’를 통해 유권자들의 소통의 장을 만들고, 유권자 목소리를 대선에 반영시키겠다는 유권자 목소리 운동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007대선시민연대(www.vote2007.or.kr) 사이트가 이미 개통을 했고 뉴스레터를 정기적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또 오는 13일부터 대선이 치러지는 날까지 매일 점심시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UCC가 제작된다. 유권자 TV는 가로 1미터 세로 50센티 TV 모형 뒤에 일반 시민들이 등장해 대선에 대한 기대와 요구를 주장하고 이를 5~10분짜리 영상물로 제작해 RTV와 인터넷을 통해 방송된다.

 

이향미 기자

 

제19호 4면 2007년 9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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