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건 급격히 악화시킬 것" | |||
한·미 양국을 대표하는 노동단체인 민주노총와 미국노총산별회의(AFC-CIO)가 ‘다국적 기업의 투자와 이익만을 보호하는 FTA 비준 저지’를 위해 공동 투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자회견에 이어 열린 ‘미국노총 초청 워크숍’에서 토론자들은 지난 1992년 나프타(북미자유무역협정) 체결 이후 나타난 부정적 결과가 한미FTA 체결 이후 한미 양국에서 재현될 것이라데 의견을 모았다. 제프 보그트 전문위원은 “나프타 실행 12년 후 멕시코 및 캐나다와의 무역적자가 90억달러에서 1천270억달러로 급증했고 1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졌다”며 “나프타처럼 다국적 기업의 이익을 보호하는 조항들로 구성된 한미FTA도 비슷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고 말했다. 임수강 민주노동당 심상정의원실 보좌관은 “FTA 찬성론자들이 ‘멕시코는 우리와 다르다’는 논리로 나프타 체결 이후 멕시코에서 나타난 양극화 심화, 농촌경제 피폐 등 부정적 효과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소득양득화 심화, 주식시장에서 외국자본 높은 외국자본비율 등에서 멕시코는 우리와 유사점이 많아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 |||
심재훈 기자
제2호 4면 2007년 5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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