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 개최
전상희 기자
아름다운재단은 오는 23일 지역재단 설립추진 단체나 지역재단에 관심 있는 지역활동가 등을 대상으로 ‘지역재단 만들기 활동가 1차 워크숍’을 개최한다. 아름다운재단의 지난 7년간 경험을 나누고 지역재단의 설립 절차 등 실무적인 정보와 현재 운영 중인 지역재단의 사례가 공유될 예정이다.
지역단체들의 풀뿌리활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높은 관심만으로는 지역적 특성에 맞게 개발된 소규모의 다양하고 역동적인 프로그램들을 지역에 바로 적용하기 어렵다. 재정이 문제다.
윤정숙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는 <시민사회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재단에 기부하고 그 돈의 집행과 배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면 자율적 시민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워크숍을 담당하고 있는 전경훈 아름다운재단 나눔사업팀 간사는 “지역재단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많아지면서 아름다운재단과 희망제작소 쪽으로 재단설립절차나 사업내용 등에 관한 문의가 많았다”며 “풀뿌리운동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지역재단 설립움직임이 개별적으로 나뉘지 않고 힘을 모을 수 있도록 공론장 마련이 필요하다는 논의 끝에 이번 워크숍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름다운재단은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지역재단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몇 차례에 걸쳐 정기적인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16호 13면 2007년 8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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