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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환경

석면방적공장 현장확인 및 답사

부산환경연합, 석면 관련 2차 워크숍 가져

 

【부산】부산환경운동연합은 9일 석면추방전국네트워크 소속 활동가 및 환경부 직원들과 함께 부산 덕포동 소재 동양아스베스토스와 제일화학(연산동 소재, 현 경동아파트) 현장을 방문, 공장이 가동중인 곳에서 관계자들로부터 현재의 공정과 석면취급 여부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등을 확인했다.

 

또한 이들은 방송사 시사토론 프로그램의 녹화를 마치고 해운대 아르피나호텔 마리나룸에서 부산지역 4개 의과대학 산업의학과와 공동으로 석면피해와 관련, 두번째 워크숍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부산환경운동연합

지난 8월 2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환경단체들이 참석, 우리나라 최초의 석면 공해병 발생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구자상 부산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가 낭독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 1부에서는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취급ㆍ관리되는 석면에 관한 문제와 대책 등을 다뤘다. 이와 함께 좀 더 전문적 내용으로 석면관리의 외국사례, 석면의 조기진단 기법 등에 관한 내용을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2부 간담회에서는 확산되는 석면피해문제에 대한 대응 방향과 각 부문 및 지역에서의 활동계획 등을 논의했고, 또한 앞으로 있을 국정감사 대응과 9월 '석면대토론회'에 관한 내용도 아울러 공유했다.

한편 부산환경운동연합과 서울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연구소, 민주노총, 서울지하철노조, 원진환경노동연구소, (사)환경과자치연구소을 비롯한 환경단체들은 지난 8월 2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석면피해 역학조사와 조속한 석면피해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석면노출에 의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례인 부산지역 석면공장 인근 주민의 발암피해 사례와 최근 부산지역에 추가로 5개의 공장이 더 가동된 사실을 확인함으로써 석면노출에 의한 발암피해자의 증가가 예상되는 내용을 홍보했다.

부산환경운동연합

9일 행사 참가자들이 연산동 옛 제일화학 공장부지 옆 연신초등교에서 설명을 듣고있는 모습.

또 이미 직업적 노출에 의한 발병이나 질환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서울지하철의 석면피해와 건축자재에 사용된 석면의 재건축 과정에서 안전하게 처리되지 못하는 문제 등 생활에서 광범위하게 석면에 노출되어 시민들의 생명이 위협받는 것도 다시 한번 지적했다.

 

따라서 정부는 석면에 의한 환경성 질환이 밝혀진 만큼 미온적이고 안이한 입장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석면피해에 따른 국민건강 보호의 대책을 마련하고 조속히 집행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난 참석자들은 광범위한 석면피해를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민간차원의 공동기구 구성을 논의한 후 가칭 '석면추방전국네트워크'를 구성키로 합의하고 8월 9일에 있을 부산지역 석면공장 현장답사와 석면 워크숍에 참가를 결정했다.

 

이들은 이후 환경부와의 정책 간담회는 물론 환경부 주재 기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를 진행하고 여의도 국회를 방문,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 보좌관(5명)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입법과 관련 적극적 역할과 협조를 요청했다.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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