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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환경

낙동강 하구서 저어새 12마리 발견

습지와 새들의 친구 조사팀, 멸종위기종 관찰

【부산】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저어새 12마리가 낙동강하구서 서식하고 있는 것이 최근 환경단체인 습지와 새들의 친구 조사팀에 의해 관찰됐다.

10일 습지와 새들의 친구에 따르면, 낙동강하구에서 12마리나 되는 저어새가 발견된 것은 2000년 이후 낙동강하구 일원에서 체계적인 정기조사가 이뤄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며, 지난달 6마리에 이어 6월 다시 12마리가 관찰되어 5, 6월 모두 18마리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습지와새들의친구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저어새 12마리가 낙동강하구서 서식하고 있는 것이 최근 환경단체인 습지와 새들의 친구 조사팀에 의해 관찰됐다. <사진=습지와 새들의 친구가 관찰한 저어새 모습>

 

조류 황새목 저어새과에 속하는 저어새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새 중 가장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종으로 현재 전 세계 약 1천5백마리가 생존하는 국제적으로 심각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는 종으로 천연기념물 제205호이자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 종이다.

 

특히 저어새는 우리나라 서해안 비무장지대 무인도서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대만, 홍콩, 일본 제주도 등에서 월동하며 낙동강하구에는 봄, 가을 이동시기에 적은 수가 관찰되며, 일본 오키나와 등지에서 월동하는 무리가 이 지역을 중간기착지로 이용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습지와 새들의 친구는 "한 종의 전 세계 생존마리수의 1% 이상이 서식하는 지역을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보전에 관한 협약(람사협약)에서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서식지로 간주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를 통해 낙동강하구가 저어새들의 중간기착지이자 서식지로서도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습지와 새들의 친구가 행한 이번 조사는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낙동강하구 정기조류조사이며, 국가습지사업단 낙동강유역사업단이 낙동강유역에서 실시하는 여름철 정기조사와 함께 실시됐다.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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