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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민족&평화

“동아시아는 평화를 원한다”

반전반핵평화 국제회의 개최

동아시아의 평화를 염원하는 한반도 주변국 평화운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일본의 평화활동가 130여명을 비롯, 미국·중국·하와이의 평화운동가들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대에서 ‘반전반핵평화 동아시아 국제회의’를 가졌다. 핵문제와 미군기지 재편 등으로 한반도 주변정세의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열린 대규모 행사다.

서울대에 모인 동아시아 평화운동가들은 △한반도의 비핵화·동아시아 비핵화를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실천하는 일 △주한미군·주일미군의 재편에 대한 대응논리 개발과 운동방향 모색 △동아시아의 군사주의 확산에 반대하는 실천 △평화로운 동아시아 건설을 위한 연대 등의 방안을 회의의 주요과제로 삼고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세부 논의내용으로는 NPT(핵확산금지조약) 문제, 동아시아 비핵·중립화, 군비확장 및 군사주의와 인권, 피폭자 문제, 환경·생태 측면에서 본 핵문제, 일본 로카쇼무라 핵물질 생산 시스템, 평화 민족주의 등이 거론됐다.

국제회의 조직위원회는 “평화를 원하는 동아시아 민중들이 한 목소리를 내는 뜻 깊은 자리”라며 “이번 국제회의를 바탕으로 동아시아 내 평화·군축·반전·반핵 운동의 연대 고리를 더욱 결속시키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일본 원수협

군사패권주의의 타깃이 동아시아로 모아지고 있다. 이를 저지하려는 평화의 움직임 역시 국경을 초월한 연대를 준비중이다. 지난해 일본에서 있은 원수폭 금지 세계대회의 모습.


양일간의 국제회의를 마친 참석자들은 28일에는 동두천 미군기지 및 연천지역 DMZ를 답사하고 지역활동가들과의 간담회를 가지는 등 평화기행도 나선다. 29일에는 일본 원수협 관계자들과 한국의 피폭피해자협의회간의 교류회가 진행된다. 

이재환 기자

 

제5호 1면 2007년 5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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