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개국 4천여명 방문…680억원대 파급효과 기대
양병철 기자
【부산】세계각국의 물관련 전문가와 기관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물협회(IWA)'의 2012년 총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세계물협회 이사회에서 부산이 경쟁도시인 일본 도쿄를 제치고 2012년 총회 개최지로 결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앞서 이달 1일 열린 1차 심사에서는 부산과 도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4개 도시가 경합한 끝에 부산과 도쿄가 최종 후보도시에 올랐다.
부산시는 이경훈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부산컨벤션뷰로 및 벡스코 관계자, 세계물협회 한국위원 등으로 이뤄진 유치단을 현지에 보내 부산의 물관련 시설, 회의장 및 숙박시설, 접근성 등을 적극 홍보해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IWA는 130개국의 물 관련 전문가와 단체, 기관 등이 회원으로 참가해 음용수와 폐수 등 물과 관련된 연구 및 조사, 기준설정 등의 활동을 하는 권위 있는 전문학회로 2년마다 총회를 열어 연구성과와 신기술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12년 부산총회는 9월에 6일간의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다. 해외 3천명과 국내 1천명 등 4천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부산시는 680억원대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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